2025년 4월 5일 미국 주식 마감 시황
“트럼프發 무역 충돌에 흔들린 월가, 나스닥은 약세장 진입”
2025년 4월 첫째 주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안겨주었습니다. 4월 5일은 토요일로 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전날인 4월 4일 금요일까지의 주간 흐름을 보면 시장은 깊은 충격 속에 마감했습니다.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은 단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선언과 이에 따른 미중 간 무역 갈등 재점화였습니다.
이번 주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대해 불안감을 증폭시킨 한 주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공식적인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습니다.
📉 주요 지수 마감 현황 (2025년 4월 4일 기준)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8,314.86 (-2,231.07포인트, -5.5%)
- S&P 500 지수: 5,074.08 (-6.0%)
- 나스닥 종합지수: 15,587.79 (-5.8%)
이번 주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7.9%, S&P500은 9.1%, 나스닥은 무려 10.2% 하락하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이후 최악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고점 대비 20% 이상 빠졌고, 이는 투자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었음을 시사합니다.
🔥 하락 배경: ‘트럼프 관세’ 재점화
시장의 급락을 이끈 결정적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부과 발표였습니다. 트럼프는 4월 2일 ‘경제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선언하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일괄 관세 부과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치는 당일 즉시 발효되었고, 반도체, 전자제품, 배터리, 희토류 등 핵심 전략 품목이 타겟이 되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신속하게 대응하며 미국산 자동차, 항공기 부품, 농산물 등에 동일한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시장은 이 조치를 단기적 마찰이 아닌, 장기적인 ‘무역 냉전’의 서막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재선 캠페인의 핵심 공약으로 ‘자국 산업 보호’와 ‘글로벌 공급망 독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과거 2018~2019년 미중 무역전쟁보다도 더 강도 높은 충돌이 예상됩니다.
🧠 투자심리 악화: 기술주 급락, 안전자산 선호
무역 갈등의 직격탄을 맞은 건 기술주입니다. 나스닥 시장을 이끄는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엔비디아(NVIDIA): -8.2%
- AMD: -7.5%
- 애플(Apple): -6.1%
- 테슬라(Tesla): -11.3% (중국 수출 차질 우려)
반도체 관련주는 공급망 타격 우려로 무너졌고, 소비자 기술주는 보복 관세와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 미국 관세 타겟에 포함되며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금, 미국 국채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회귀했습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92%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위험회피 모드’로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 연준의 대응: 파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고심
이번 사태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은 4월 4일 성명을 통해 “관세 부과가 물가와 소비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금리 정책 전환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즉, 갑작스러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메시지로 해석되며, 시장은 다소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소비 위축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연준의 정책 기조는 상당히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소입니다.
📌 향후 투자전략: 분산과 방어, 현금 확보가 핵심
이제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 냉정히 판단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현재로선 다음과 같은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 현금 비중 확대: 급락장에서는 실탄 확보가 우선입니다.
- 방어주로 회피: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경기 방어 섹터 주목.
- 신흥국 분산 투자: 미중 갈등의 틈새에서 인도, 베트남 등 수혜 가능성 존재.
- 안전자산 보유: 금, 채권, 달러 등 비변동성 자산의 가치 상승 기대.
✅ 트럼프 리스크, 단순 이벤트 아닌 ‘장기 게임’의 시작
이번 하락장은 단순한 조정이라기보다는 정책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이자, 장기적인 구조 변화에 대한 시그널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공화당 내 지지를 통해 재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관세 정책은 그 핵심입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단순히 차트를 보고 움직이기보다, 정치와 정책이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FOMC 의사록 공개, 그리고 트럼프 캠프의 추가 무역 관련 공약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한 주보다 더 큰 변동성이 찾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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