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미국 주식 마감 시황: '무역 갈등의 반전' 속 급등 마감
2025년 4월 12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주요 경제 지표와 정책 발언, 중국의 태도 변화가 시장을 반등시키며 주요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일시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긴장보다 연준의 정책 스탠스와 주요 기업 실적에 집중하며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 1. 주요 지수 마감 현황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 40,212.00 | ▲618.95 | +1.56% |
S&P 500 지수 | 5,363.00 | ▲95.34 | +1.81% |
나스닥 종합지수 | 16,724.00 | ▲337.82 | +2.06% |
러셀 2000 (중소형주) | 1,860.00 | ▲28.79 | +1.57% |
🌐 2. 시장을 흔든 주요 이슈
✅ ① 미중 무역 갈등, 반전 국면?
- 지난 4월 9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평균 60% 수준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이 격화되었습니다.
- 이에 중국은 4월 11일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84%에서 125%로 인상한다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 그러나 4월 12일 장중, 중국 당국이 "추가적인 보복 조치는 없을 것"이라며 완화된 메시지를 전했고, 미국 측도 "더 이상의 관세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발표하면서 전면 충돌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 투자자들은 양국이 격화된 대립 대신 협상의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 ② 인플레이션 쇼크: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충격적 급등'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50.8로 발표되며 전월(57.0) 및 시장 예상치(54.5)를 하회했습니다.
- 특히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에서 6.7%로 급등, 이는 1981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4.55%를 돌파했으나, 이후 연준 인사의 발언으로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 ③ 연준의 메시지: "시장 혼란엔 대응 가능"
-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수잔 콜린스는 "시장에 혼란이 지속되면 연준은 개입할 수 있다"고 언급해 비둘기파적 해석을 유도했습니다.
- 백악관 대변인은 “재무부가 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정책적 대응 기대감이 형성됐습니다.
📌 3. 주요 종목 및 섹터 흐름
🔺 상승 종목 및 섹터
애플 (AAPL) | +4.06% | 관세 면제 기대감, 중국 판매 영향 적음 |
엔비디아 (NVDA) | +3.1% | TSMC 호실적 + 반도체 관세 기준 변경 수혜 |
AMD | +5.3% | 펩리스(설계기업) 중심 수혜 기대 |
구글 (GOOGL) | +2.8% | META 대비 광고 실적 구조 강점 |
JP모건체이스 (JPM) | +4.0% |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
모건스탠리 (MS) | +1.44% | 금융섹터 실적 개선 흐름 탑승 |
- 반도체 및 기술주는 중국이 ‘생산지 기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TSMC가 생산하는 미국 펩리스 기업들(엔비디아, AMD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
- 금융주는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모멘텀을 얻었습니다.
🔻 하락 종목 및 섹터
텍사스인스트루먼트 (TXN) | -5.2% | 미국 내 생산시설로 인해 관세 직접 영향 |
마이크론 (MU) | -0.7% | 중국 수출 의존도 높은 구조로 부담 |
메타 (META) | -0.5% | UBS, 광고 매출 둔화 우려로 목표가 하향 |
테슬라 (TSLA) | -0.04% | 중국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 보도 부담 |
- 미국 내 제조 중심의 반도체 기업들은 고관세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 테슬라는 중국에서 일부 모델 주문이 중단됐다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 약세 전환.
🧭 4. 투자자 전략 및 향후 전망
이번 급등장은 전형적인 정책 모멘텀 반등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악재가 단기적으로 해소됐고, 정책 당국이 시장 혼란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반등의 불씨가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는 요소입니다.
- 실적 시즌 본격 돌입: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며, 기대치 대비 성과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미중 무역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지만, 재격화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과도한 추격 매수보다는 실적 기반 종목 선별, 그리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적 자산 포트폴리오 병행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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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2일, 미국 증시는 경제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리스크가 뒤섞인 하루였지만, 당일 시장은 긍정적 정책 기대감과 무역 갈등 완화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고, 금융주는 견조한 실적으로 주도력을 발휘했습니다.
향후 시장은 인플레이션 방향성, 연준의 대응 강도, 그리고 기업 실적 흐름에 따라 다시 요동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냉정한 기업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M7 주요 종목 마감 현황
애플 (AAPL) | 198.15 | ▲7.63 | +4.00% | 중국 시장 매출 감소 우려 완화 |
엔비디아 (NVDA) | 110.93 | ▲3.09 | +2.87% | 반도체 업종 강세 |
알파벳 (GOOGL) | 157.14 | ▲4.21 | +2.75% | 광고 시장 회복 전망 |
마이크로소프트 (MSFT) | 388.45 | ▲6.64 | +1.74% | 클라우드 수요 회복 기대 |
아마존 (AMZN) | 184.87 | ▲3.65 | +2.01% |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 |
메타 (META) | 543.57 | ▼3.22 | -0.59% | 규제 리스크 지속 |
테슬라 (TSLA) | 252.31 | ▼0.21 | -0.08% | 중국 시장 판매 감소 전망 |
🌐 시장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
1.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며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
보스턴 연은 총재 수잔 콜린스는 필요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3. 경제 지표 발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로 예상치(+0.2%)를 크게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여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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