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Book Review 《언스크립티드》

by Thanksbro 2025. 4. 21.

📖 《언스크립티드》 독후감 – 각본 없는 인생을 향해, 진짜 자유를 설계하라

1. 들어가며: MJ 드마코가 다시 던진 질문

MJ 드마코는 《부의 추월차선》으로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에게 '시간과 돈을 분리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는 《언스크립티드(UNSCRIPTED)》에서 그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진정으로 당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각본에 따라 조종당하고 있는가?"

이 책은 단순한 경제적 독립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짜놓은 인생 각본(Script)을 찢어버리고 자신만의 인생을 재설계하라는 외침이다. 저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노예 계약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말한다.
“이 시스템은 당신의 자유를 빼앗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이후 나는 단순한 경제적 성공을 넘어, 삶의 통제권을 내가 가지고 있는지를 되묻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 질문 앞에서 다시 삶의 방향을 조정하게 될 것이다.


2. 사회의 각본 – 우리가 알게 모르게 따르고 있는 시스템

드마코는 인생이 마치 짜여진 영화 대본처럼 움직인다고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시스템의 레일 위에 올라탄다.

  • 유치원 → 초등학교 → 중고등학교 → 대학
  • 좋은 직장 → 결혼 → 집 구입 → 아이 교육 → 은퇴 → 죽음

이 일련의 과정은 마치 '정답'처럼 우리에게 강요된다. 사회는 이것을 ‘정상적인 삶’이라고 포장하지만, 실상은 개인을 통제하는 거대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드마코는 이를 '스크립티드 인생(Scripted Life)’라고 명명하며, 다음과 같이 비판한다.

“당신은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선택당한 것이다.”

그가 말하는 스크립트는 단순한 인생 경로가 아니다. 사고방식, 소비습관, 직업관, 시간 사용, 심지어 행복의 정의까지 조종하는 틀이다. 그리고 그 틀에 들어맞지 않으면 우리는 실패한 인생으로 간주된다.


3. 언스크립팅(Unscripting) – 각본을 찢고 나만의 인생을 만드는 기술

‘언스크립트(Unscripted)’란 단지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소유권을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다. 드마코는 말한다.

“언스크립팅은 당신의 시간, 돈, 결정권, 정체성을 다시 되찾는 일이다.”

언스크립트된 인생이란 다음의 특성을 가진다.

  1. 시간의 자유 –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권리
  2. 금전의 자유 – 생존을 위해 억지로 일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
  3. 선택의 자유 – 결정권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닌, 나에게 있는 상태
  4. 정체성의 자유 – 사회가 아닌 내가 나를 규정할 수 있는 상태

이러한 자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번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4. 언스크립티드 시스템의 5가지 원칙

드마코는 시스템 기반의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 5가지 요소를 강조한다. 이는 《부의 추월차선》에서의 NECST 개념을 심화·확장한 구조다.

1. 문제 해결(Need)

모든 비즈니스, 모든 자산은 누군가의 문제(Pain Point)를 해결해야만 지속 가능하다. "무엇을 팔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말한다.

예: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점은 무엇인가? 시간 낭비, 불편함, 정보 부족, 정서적 욕구?

2. 가치 중심(Value)

수익은 단순히 제품의 가격이 아니라, 제공하는 가치의 크기에 비례한다. 빠르게 돈을 버는 ‘속임수’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는 가치 창출이 핵심이다.

예: 소비자에게 시간 절약, 효율성, 감성적 만족을 주는가?

3. 반복 가능성(Control)

시간을 팔아 수익을 얻는 구조는 유한하다. 진정한 자유는 **반복적 수익 구조(Recurring Income)**에서 나온다. 예: 구독형 모델, 광고 수익, 자동화된 온라인 판매 등

4. 확장성(Scale)

로컬 비즈니스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글로벌 구조로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라고 말한다. 특히 인터넷 기반 시스템은 레버리지의 폭이 크다.

예: 블로그, 유튜브, 전자책, SaaS,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등

5. 시간 독립성(Time Freedom)

가장 핵심적인 요소. 내가 일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혼자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자유를 동시에 달성하는 유일한 길이다.


5. 시스템 설계의 실제 예시

드마코는 단순히 추상적인 메시지를 던지지 않는다. 그는 실제로 **리무진 예약 플랫폼(Limo.com)**을 만들어 수동적 수익 시스템을 구축했고, 30대 초반에 회사 매각 후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이 외에도 그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 모델을 예로 든다.

  • 온라인 강의 플랫폼: 내가 자지 않고 있어도 판매되는 지식
  • 유튜브 채널: 구독자 기반 수익 및 광고 자동화
  • 앱 개발: 유저가 늘어날수록 수익이 자동 확장
  • 블로그 + 이메일 마케팅: 콘텐츠 자산을 통한 반복적 전환
  • SaaS 모델: 고객 유지율이 곧 수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

이러한 구조는 단지 ‘사업’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개인이 언스크립트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6. 사회 시스템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이 책에서 특히 강력한 부분은,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이는 사회 구조물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다.

  • 교육 시스템: 창의성은 억제되고, 순응과 암기만 강요
  • 취업 구조: 노동 = 생존이 되어버린 사회
  • 미디어: 소비와 허영을 부추기고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을 제공
  • SNS: 타인의 삶과 끊임없는 비교, 욕망 조작

드마코는 이것이 ‘사회가 짜놓은 감옥’이라고 말하며, 그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7. 비판적 시각 –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가?

물론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이상적이고 급진적이다. 다음과 같은 비판도 존재할 수 있다.

  •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시간, 기술, 자본)이 부족한 사람들은?
  • 창업에 대한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하는 다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
  • 모든 사람이 기업가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런 비판에 대해 드마코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이 ‘언스크립티드 인생’을 살지 않는다고 해서 실패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당신의 선택이 강요된 것이 아닌 자발적인 것이어야 한다.”

즉, 이 책은 모두가 사업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진짜 당신의 선택인지’를 다시 묻는 철학서에 가깝다.


8. 마무리: 각본을 찢고, 진짜 자유를 설계하라

《언스크립티드》는 단순한 경제·비즈니스 책이 아니다. 그것은 인생에 대한 '자각 선언문'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외부의 기대, 관습, 교육, 미디어의 프레임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왜 이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조차 잃어버린다.

드마코는 말한다.

“각본을 찢는 그 순간, 당신은 진짜 인생의 첫 장을 쓸 수 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소한, 지금 이 삶이 내 것이 맞는지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진정한 ‘자유로 가는 삶’이 시작된다.


🧭 당신에게 남는 질문들:

  • 나는 지금 누구의 각본을 따라 살고 있는가?
  • 내 삶의 시간과 돈, 결정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 내가 만드는 구조는 나를 자유롭게 하는가, 더 얽매이게 하는가?

《언스크립티드》는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짜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당신이 그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그 출발선에 강력한 메시지를 남긴다.